박진, 오스트리아와 외교장관회담…공급망 안정 공조 논의

외교부·노동경제부 장관 만나 부산박람회 지지 요청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공급망 안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샬렌베르크 장관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아울러 오는 11월 예정인 2023∼2027 세계유산위원국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마르틴 코허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서도 부산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노동경제부는 오스트리아 내 국제박람회기구(BIE) 주무 부처다.

그는 코허 장관에게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추진 중인 다수의 경제 법안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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