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개그계 재력가 4위.."강남 건물 2채+땅 1만 5천 평 소유"[살아있네] [종합]

김나연 기자 2023. 7.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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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코미디언 김정렬이 숨겨진 재력가라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에서는 아역 배우 출신인 이건주, 이재은, 김성은부터 ZAM 윤현숙, 조진수와 전설의 복서 유명우, '숭구리당당~' 김정렬까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들을 집결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장 먼저 아역 배우 출신의 이건주, 이재은, 김성은은 광고계를 휩쓸던 어린시절에서 성형까지 고민해야 했던 고충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재은은 "요즘 육아에 빠졌다. 이제 8개월 됐다. 제가 딸한테 카메라를 들이대면 앞에서 재롱을 떤다. 너무 잘 웃는다"고 딸을 자랑했다. 이의정은 "제가 재은이를 5살에 봤는데 딸과 닮았다"며 "아역 배우 당시 재은이는 컴퓨터인 줄 알았다. 대본 보면 싹 다 외운다. 단 한 번도 NG를 안 낸다"고 했고, 이재은은 "해야 하서 했는데 어릴 때라 더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3등 했다. 엄마 친구분이 놀러오셔서 '우리 딸 대회 나가는데 예쁜 옷 좀 빌려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재미로 저도 내보냈다. 우연치 않게 광고 관계자분이 계셨고, 사진을 찍어 갔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화장품 광고에 캐스팅 됐다"고 데뷔 일화를 밝혔다.

이어 "애증의 영화는 '노랑머리'다. 저한테 명예도 안겨주고, 인정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하고 싶지 않았던 영화다. 그 영화를 생각하면 굉장히 아픈 게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노출 연기도 많고, 선을 넘는 파격 스토리로 수위 높은 영화를 아역배우였던 제가 하니까 거부감을 느끼는 관객들도 있었다.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그 영화로 살았다 죽었다 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현숙, 조진수는 '난 멈추지 않는다'를 부르며 출격했다. 90년대 5인조 혼성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ZAM. 그 시절 인기를 입증하듯 '떼창'이 이어져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윤현숙은 "오늘 이 방송 때문에 미국에서 지난주에 왔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조진수는 12년 가량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대철씨가 첫 손님이었다. 김경호 씨 머리도 해줬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그는 "예전부터 환경 쪽에 관심이 많았다. 플라스틱을 안 쓴다"라고 알렸다.

패션 사업가로 변신한 윤현숙은 "주변 사람들과 같이 지금도 해 나가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윤현숙을 향해 "그 시절 그대로다"라는 미모 극찬이 이어지자 "다들 저를 못 알아봤다. 심지어 진수 오빠도 저를 지나치더라. 이제 나이 50살이 넘었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윤현숙의 과거사도 폭로됐다. 조진수는 ZAM 멤버들을 영입하던 중 롤러장에서 윤현숙을 발견했다며 "누가 백바지 입고 뒤로 막 타더라. 저도 좀 타는데 그렇게 친구가 된 것"이라고 회상해 웃음을 샀다. 붐은 "롤러 잘 타서 캐스팅된 건 처음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ZAM 활동 당시 엄청난 인기를 회상하기도. 윤현숙, 조진수는 "하루 스케줄이 많을 때는 12개도 해봤다. 헬기 타고 다녔다"라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활동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조진수는 시스템 문제를 꼬집은 뒤 "20대에 리더로 활동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 매니저 없을 때는 제가 운전까지 하고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엄청났던 윤현숙의 인기도 언급됐다. 붐이 "'그랜드 예쁜이'라고 불리며 데뷔 전부터 난리였다던데"라며 궁금해했다. 윤현숙은 "운동을 좋아하는데 할 공간이 없었다. 기사 아저씨랑 둘이 그랜드 백화점 롤러장에 가서 30분만 열심히 타고 집에 왔다. '어떤 여자애가 백화점에 혼자 와서 열심히 롤러만 타고 간다' 이런 소문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현숙은 차승원이 나를 알더라며 "승원 오빠가 '네가 혹시 그랜드 예쁜이? 너였구나' 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줬다.

이밖에도 전설의 복서 유명우, 개그맨 김정렬이 출격했다. 유명우는 "체육관을 운영한다. 제자들 양성하면서 바쁘게 보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아울러 "한국 복싱에 제 2의 전성기가 오도록 만들 것"이라는 각오도 다졌다.

이어 김정렬은 알고 보니 '개그맨 중 재력가 4위'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줬다. 김정렬은 "들어오는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땅을 샀다. 그 땅을 다 팔고 강남에 건물 2채를 샀다"라면서 "고흥에 1만 5000평 땅도 있다"라고 고백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 "조정현이 만만치 않다. 크게 웨딩홀 사업 중이고, 주병진도 회사 경영을 하지 않았냐. 대단한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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