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전 유일 풀타임→그리즈만과 유니폼 교환까지…“잊지 못할 추억이다” 설영우의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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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챙겼다.
설영우는 팀 K리그 21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며 아름다운 2023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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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챙겼다.
전반 12분 토마 르마르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4분 안톤(대전하나시티즌)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에게 골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나온 팔로세비치(FC서울)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추가시간 나온 이순민(광주FC)의 역전 극장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바로 수비수 설영우(울산현대)다. 설영우는 팀 K리그 21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티모(광주FC)가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누군가 한 명은 풀타임을 뛰어야 했는데, 그 공백을 잘 메웠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전에 티모가 빠지는 바람에 수비수 중 한 명이 다 뛰어야 했다. 티모의 포지션이 중앙 수비인데, 결과적으로 설영우가 전술적인 다른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설영우는 “지금까지 한 경기 중에 가장 힘들었다. 정신없이 지나갔던 경기다. 역습 속도가 게임에서 하던 속도처럼 느껴졌다. 패스 정확도나 개인플레이를 정말 막을 방법이 없더라”라고 총평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때 감독님이 많이 이기고 싶어 하셨다. 저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승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인생에 있어 값지고 좋은 경험이다. 이기고 싶었는데, 내가 잘해서 이겼기 때문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경기 끝나고 20분을 기다린 끝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앙투안 그리즈만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그리즈만을 유심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모든 선수가 다 그리즈만 갔더라. 정신없었다”라고 입을 연 설영우는 “끝나자마자 가서 ‘I’m 설영우’ 하니까 안다고 하더라. 하이파이브하고 ‘셔츠 체인지?’ 이야기를 꺼내니까 잠깐 기다리라 하더라. 20분을 기다렸다. 내가 누구를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없지만 그리즈만이기에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일하게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부르셔서 ‘풀타임 괜찮겠냐’라고 물어보시더라. 티모가 아프다 보니 점심에 (김)영권이 형, (조)현우 형과 밥을 먹으며 누가 풀타임을 뛸지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이 물어보셨을 때 팀에서 경기를 뛰려면 괜찮다고 해야 하기에, 괜찮다고 했다”라고 웃었다.
설영우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며 아름다운 2023시즌을 보내고 있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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