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정후 대체자' 진짜 롯데에?…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잠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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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가 당연히 국가대표로 뽑혀 나라를 대표했으면 좋겠다. 어떤 선수든 국가대표가 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니까."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야수 윤동희(20)를 칭찬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류 감독과 조 위원장은 일찍이 KBO 10개 구단 선수들을 모두 살피고 최정예 멤버를 꾸렸는데,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서튼 감독은 현재 롯데에서 윤동희와 김민석을 없어서는 안 될 전력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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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윤동희가 당연히 국가대표로 뽑혀 나라를 대표했으면 좋겠다. 어떤 선수든 국가대표가 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니까."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야수 윤동희(20)를 칭찬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조 위원장 옆에는 허구연 KBO 총재도 함께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지난달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 류 감독과 조 위원장은 일찍이 KBO 10개 구단 선수들을 모두 살피고 최정예 멤버를 꾸렸는데,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중견수이자 주축 타자로 힘을 실어줘야 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왼쪽 발목 신전지대 봉합 수술을 받으면서 회복까지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을 접어야 하는 큰 부상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정후가 이탈하면서 유력한 대체자 후보로 꼽힌 게 롯데 외야수 윤동희와 김민석(19)이었다. 프로 2년째인 윤동희는 올해 61경기에서 타율 0.312(215타수 67안타), OPS 0.718, 2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주축 타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신인인 김민석은 76경기에서 타율 0.285(235타수 67안타), OPS 0.715, 2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첫해라 기복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7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튼 감독은 김민석에게 외야에서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중견수 중책을 맡기며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키우고 있다.
윤동희와 김민석 모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 위원장이 두 선수만 살펴보기 위해 잠실을 찾았을리는 없겠지만, 최근 이정후의 대체자로 가장 뜨거운 두 선수이니 조금 더 유심히는 지켜봤을 것이다. 윤동희와 김민석은 이날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김민석은 2타점까지 쓸어 담으며 조 위원장의 눈도장을 찍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서튼 감독은 현재 롯데에서 윤동희와 김민석을 없어서는 안 될 전력으로 평가한다. 서튼 감독은 윤동희를 1번타자로 꾸준히 기용하면서 "안권수가 없는 상황에서 팀에 전형적인 1번타자가 없다. 윤동희는 출루도 잘하고 타율도 좋아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어리지만 어린 선수답지 않게 선구안이 성숙하다"고 칭찬했다.
김민석과 관련해서는 "가장 큰 장점은 19살이라고 보기 어려운 야구 선수의 본능이 있다. 김민석이 수비, 타격, 주루하는 모습을 보면 최소한 25살 이상의 선수만큼 성숙한 플레이를 해주고, 그만큼 김민석이 다른 19살 선수와 다르게 성숙된 야구 본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올스타 신인의 가파른 성장에 흡족해했다.
류 감독과 조 위원장이 선택할 이정후의 대체자는 누구일까. 롯데에서는 현재 투수 나균안과 박세웅 등 2명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롯데에서 추가로 태극마크를 달 주인공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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