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치킨버거가 만났다"…버거업계 '이색 메뉴' 열전

김혜경 기자 2023. 7. 28.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들이 기존 메뉴와 차별화한 이색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페퍼로니 피자와 치킨 버거를 합한 이색 메뉴인 '페퍼로니피자 치킨'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제버거 브랜드들의 잇단 국내 진출로 기존 버거 업체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이색 메뉴로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노브랜드 버거 페퍼로니피자 치킨.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들이 기존 메뉴와 차별화한 이색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의 잇단 진출로 버거 시장 경쟁이 격화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페퍼로니 피자와 치킨 버거를 합한 이색 메뉴인 '페퍼로니피자 치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자와 치킨·버거를 합친 듯한 모습의 신제품이다. 치킨버거인데 맨 위에 올리는 빵을 뒤집어 그 위에 페퍼로니와 토마토소스, 치즈 등을 얹어 피자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맛과 함께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재미+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만든 신제품이다. 출시 이후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노브랜드 버거는 페퍼로니 버거, 골드커리 버거를 비롯해 인절미 치즈볼, 슈가버터 프라이 등 이색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롯데GRS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전남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해 버거를 만드는 '한국의 맛' 메뉴다.

앞서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메뉴로 ‘창녕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크로켓과 소스에 활용한 버거를 선보였다. 지난 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롯데리아는 지역 유명 맛집과 협업해 만두 제품을 디저트 메뉴로 선보였다. 롯데리아는 극강의 매운맛으로 유명한 청주의 지역 맛집 '입이 즐거운 그 만두'와 협업해 '청주 매운만두' '청주 미친만두'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정식 출시에 앞서 약 3주간 20개 매장에서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약 10만개가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버거 업체들의 이색 메뉴 출시 배경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에 따른 위기 의식이 있다.

국내에는 쉐이크쉑을 비롯해 고든램지 버거, 슈퍼두퍼, 그리고 최근 파이브가이즈 등 해외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제버거 브랜드들의 잇단 국내 진출로 기존 버거 업체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이색 메뉴로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