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했지만 향후 개선 기대-키움

홍순빈 기자 2023. 7. 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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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8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6249억원, 상반기 누적으론 1조54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누적으로 역대 최고실적이었기 때문에 감소율이 커진 효과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아쉬운 실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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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키움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8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6249억원, 상반기 누적으론 1조54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누적으로 역대 최고실적이었기 때문에 감소율이 커진 효과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아쉬운 실적"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부진에 대비한 충당금 비용이 2600억원 추가됐고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비용이 540억원 발생해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된 영향"이라며 "타 은행주가 충당금 추가적립을 1, 2분기 나눠서 한 반면 우리금융은 2분기에 집중된 차이도 실적을 특히 부진하게 보이게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보다 6bp(1bp=0.01%) 내린 1.85%를 기록했는데 조달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하락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9%로 전분기 수준이 유지돼 자산건전성은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용 요인이 소멸하는 3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수익률 1.5%에 해당하는 DPS(주당배당금) 180원의 분기배당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150원 보다 20% 증가한 수준이고 3분기에도 분기배당이 기대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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