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첫 출전' 김수지, 첫날 공동 6위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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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김수지(27‧동부건설)가 첫날 공동 6위로 선전했다.
김수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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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공동 19위·고진영 공동 35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김수지(27‧동부건설)가 첫날 공동 6위로 선전했다.
김수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수지는 LPGA 투어의 베테랑 지은희(37‧한화큐셀)를 비롯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그리고 김아림(28‧한화큐셀)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파울라 레토(남아공)와는 3타 차다. 레토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내며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는 세계랭킹 47위를 기록, 50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이번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수지는 LPGA 투어 무대를 처음 접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스윙을 선보이면서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수지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3%, 그린적중률 83.3%, 퍼트수 29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1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김수지는 큰 위기 없이 제 기량을 유지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김수지는 8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면서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김수지는 "첫조로 경기에 임한 덕에 좋은 코스 컨디션에서 플레이했다. 내 컨디션도 좋아서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전체적으로 샷감과 퍼팅감이 괜찮았다. 공략적으로 잘 풀어가면서 플레이 했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은희는 이날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6개 잡아내면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실수 후 버디 5개를 추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지은희는 "초반에 더블보기를 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잘 막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남은 라운드를 임했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걸렸지만 무사히 1라운드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선 KLPGA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69타로 최운정(33‧볼빅), 브룩 헨더슨(캐나다), 린 그랜트(스웨덴), 로즈 장(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9위를 마크했다.
세계 1위 고진영(28‧솔레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8‧롯데)는 이븐파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US 여자 오픈 준우승자인 신지애(35·스리본드)를 비롯해 박성현(30·솔레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은 1오버파로 공동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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