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전날 119 신고했지만…"인력 없다"
김지수 2023. 7. 28. 07:46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전날 "제방이 무너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있었지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상황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21분 충북소방에 한 남성이 재해예방 신고가 가능한지 묻는 전화를 했습니다.
신고자는 "미호천 교량 공사를 하는데 임시로 흙을 성토해 놓았다"면서 "허물어지면 물난리 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는 "위험해 보이긴 한다"면서도 "예방 차원으로 갈 인력이 없다"며, 신고자에게 구청에 전화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감찰을 진행 중인 국무조정실은 당시 소방이 조치를 했다면 사고를 막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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