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1ℓ 3000원 시대 온다?…우유發 도미노 인상 예고
윤진섭 기자 2023. 7. 28. 07: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유가공 업체가 낙농가로부터 사들이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88원 인상됩니다. 원유 값이 오르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등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1ℓ 가격은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유를 원재료로 쓰는 아이스크림과 커피·빵 값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가공 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월부터 적용되는 음용유 기본 가격을 ℓ당 996원에서 1084원으로 88원 올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가공유의 경우 ℓ당 87원 상승한 887원이 됩니다. 새 원유 가격은 매년 8월부터 적용되지만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등을 고려해 올해는 10월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낙농가로부터 사오는 원유 값이 비싸지면서 유가공 업체들도 올 하반기 우유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원유 값이 947원에서 996원으로 5.1% 오르자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ℓ 가격을 6.6% 인상한 바 있습니다.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2700원대에서 2800원대로 뛰었습니다.
올해 서울우유가 7% 이상 가격을 올릴 경우 1ℓ짜리 흰 우유 판매가는 3000원이 됩니다. 아이스크림과 빵·커피 등 우유로 제품을 만드는 식품 업체들에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재혼도 부부합산 3억원까지 증여세 면제되나요?
- 여권 안 꺼내도 '얼굴'만 대면 해외로...어디야?
- 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SG발 폭락' 연루 의혹 출처
- "청약 가점 어림없네"…'내 집 마련' 방법은? [하우머니]
- 국민연금, 5천억 내고 투자 맡겼는데 '쓴맛'…"위탁 그만" [뉴스'까'페]
- 6월 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5년6개월 만
- 낮 최고 35도…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 우유 1ℓ 3000원 시대 온다?…우유發 도미노 인상 예고
- '中마이크론 판매 중지' 삼성 악용 우려…美의원 "그런 정황 없어"
- 테슬라 주행거리 '꼼수' 걸렸다…전담조직 꾸려 민원 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