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1위·2위' NC 페디, 믿고 보는 보물…실력도 유쾌함도 최고

이형주 기자 2023. 7. 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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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30)가 또 에릭 페디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NC의 에이스 페디가 또 다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페디는 NC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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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SNS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에릭 페디(30)가 또 에릭 페디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NC는 83전 43승 1무 39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다.

이날 NC의 에이스 페디가 또 다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페디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묵직한 패스트볼에 바깥쪽으로 나가는 백도어 슬라이더를 보여주는 등 피칭이 예술에 가까웠다. 타선도 4점을 지원한 NC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페디는 NC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KIA전 기록까지 더해 평균 자책점 1위(1.74), 승수 1위(14승), 탈삼진 2위(121개, 1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146개) 등 거의 KBO리그 투수 기록 거의 전 부분을 휩쓸고 있다. 페디가 소화해준 이닝만 해도 103⅓이닝(전체 9위)에 이른다. 그야말로 NC의 한 축이다.

NC 다이너스 투수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SNS

실력 외 유쾌함 면에서도 페디는 남다르다. 지난 5월 우천 취소에 "마! 저 봐라! 영 파이다!(영 아니네. 경기 못 열릴 것 같다) 오늘 갱기 모한다(경기 못한다). 내일 온나!"라고 말한 뒤 하루 뒤 "와! 날씨 직이네 (날씨 죽이네) 놀러 온나!"라고 능수능란한 사투리를 보여주는 한편, 등판 전후로 진심어린 팬 서비스를 보여준다. NC 팬들에게는 보물 그 자체다.

스토브리그에서 KBO리그 현 최고의 포수라고 할 수 있는 양의지가 팀을 떠나는 등 전력 유출이 컸던 NC다. 이 때문에 최하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보물 페디의 존재와 선수단의 노력 속 플레이오프 안착이 가능한 4위를 사수하고 있다. NC 팬들은 페디가 계속 '페디'해주며 지금처럼 팀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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