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쏠림 완화…실적 개선 업종 주목해야”

원다연 2023. 7. 28.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계기란 분석이 나왔다.

이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는 외부환경에 민감한 국내 시장의 특성상 외환시장 변동성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지수가 고점과 저점을 비교해 변동성이 높았지만 원화 가치는 강세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국내 시장의 지나친 쏠림이 유발한 일시적 변동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계기란 분석이 나왔다. 쏠림 완화 신호를 계기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로의 쏠림이 시장 변동성을 만들었지만 코스피 추세가 바뀔 수 있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지나친 쏠림에서 일부 유동성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뿐”이라며 “추세가 바뀌려면 금융시장 변수가 경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아직 그러한 징후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환율이 안정적”이라며 “시장이 변동성을 보였음에도 원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는 외부환경에 민감한 국내 시장의 특성상 외환시장 변동성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지수가 고점과 저점을 비교해 변동성이 높았지만 원화 가치는 강세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흐름으로 보면 시장의 추세가 흔들릴 이벤트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또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 시장에 한정된 문제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시장흐름에 영향을 주는 미국 시장은 안정적인 상승을 유지 중”이라며 “또한 변동성 지수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즉 국내 시장의 지나친 쏠림이 유발한 일시적 변동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이후에도 해외시장은 변동성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기업실적 발표에 더 주목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매크로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펀더멘탈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도 성장의 기대가 만든 쏠림이 완화되고 기업실적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기업이익은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확인 되는 것은 방향이 바뀌는 요인은 없다는 것”이라며 “이익 양호한 상태의 업종인 자동차, 은행, 기계, 엔터테인먼트 등은 예상대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턴어라운드 업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등은 1분기보다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즉, 전체 이익의 방향은 우상향으로 코스피도 비슷한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 개선이 경기 측면에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금은 제조업 부진으로 성장주 중심의 쏠림이 강했지만 제조업 지표 개선은 쏠림의 완화와 더불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장은 경기 측면에서 추가될 수 있는 모멘텀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45p(0.44%) 오른 2603.81에 장을 마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