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양극재 이익 줄고 석유화학 적자는 개선-대신

홍재영 기자 2023. 7. 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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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8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2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예상 영업손익은 102억원 적자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은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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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8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수익성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조5000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2% 감소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제너럴모터스(GM) 볼트(Bolt) 리콜 비용 충당금 1510억원을 감안할 경우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양극재 사업 부문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메탈 가격 변동에 따른 판가 하락 및 완성차 수요 부진으로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유화학의 적자폭 축소는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2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예상 영업손익은 102억원 적자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은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첨단소재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6%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럽 내 완성차 판매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메탈 가격 변동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로 판가는 20%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의 이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위한 업스트림 투자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이익 체력 증가 개연성은 유효하나, 석유화학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연간 4조원 규모의 자본적지출(CAPEX)를 감당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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