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회장, 美의원들과 만나 中CATL 제휴문제 논의"-로이터

신기림 기자 2023. 7. 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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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와 빌 포드 회장이 미국 의원들과 만났다.

포드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맺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미시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월 포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기술을 활용해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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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와 빌 포드 회장이 미국 의원들과 만났다. 포드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맺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미시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시간주 민주당의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은 팔리 포드 CEO와 만났고 공장에 대한 우려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터스 의원은 이날 "몇 가진 도전과 잠재적 경로에 대해 대화했다"며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다.

제임스 코머 의원 대변인에 따르면 코머 의원은 지난 25일 빌 포드 회장과 만난 의원 대표단 중 한 명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2월 포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기술을 활용해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달 중순 미 하원 세입위원회와 중국소위원회는 팔리 포드 CEO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CATL과의 협력 관련 정보를 요구하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원은 서한에서 "(포드와 CATL) 거래가 중국이 통제하는 배터리 기술, 원자재 및 직원의 온쇼어링을 촉진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세금 공제로 자금이 CATL로 다시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드는 "다른 곳에 배터리 공장을 짓거나 경쟁사처럼 중국에서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수입하는 대신 미국에서 이 공장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CATL과의 제휴관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액 공제 관련 금지내용에 위배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재무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미 의회는 4300억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승인했는데 이 법은 배터리 부품이 "우려되는 외국 기업"에서 제조 혹은 조립되는 경우 전기차 세액공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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