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김성진 민경석 기자 = K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팀 K리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승리했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시리즈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이순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만8903명 관중들 앞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 K리그를 상대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코케, 로드리고 데 폴 등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우며 진심을 다했다.
경기 시작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주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 나온 공을 토마 르마르가 밀어 넣었다.
기회를 노리던 팀 K리그는 후반 4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정확하게 보낸 크로스를 안톤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차분하게 공격을 막아내면서 기회를 노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
팀 K리그는 후반 41분 제르소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팔로세비치가 차분하게 왼발로 득점, 다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높인 팀 K리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 이순민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순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정확하게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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