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母와 15년간 떨어져 지내..긴 시간 가족의 정 몰랐다" ('댄스가스유랑단')[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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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과 엄정화가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Song For You in 평창'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맏언니 김완선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완선은 무대에서 '나만의 것'을 불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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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완선과 엄정화가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Song For You in 평창'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콘서트의 주제는 '당신을 위한 노래: Song For You'로 멤버들은 각자 누군가를 위한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맏언니 김완선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완선은 "15세 때 가수 한다고 엄마랑 떨어져서 거의 30세가 될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너무 긴 시간 동안 가족의 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라게 된 거 같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가수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도 엄마를 위해 딸로서는 노래를 불러드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Song For You'라는 주제가 있어서 엄마를 위한 노래를 한 곡 불러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엄마는 막 높은 음이 있고, 소리 지르는 노래는 내가 틀릴까 봐 겁나서 잘 못 들으신다. 무서워한다. 그래서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으로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잘 들어달라"며 관객석에 있는 어머니를 향해 미소 지었다.
이날 김완선은 무대에서 '나만의 것'을 불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한 그는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끝낸 후 김완선은 "사실 나는 객석을 바라보는 게 별로 힘든 사람이 아닌데 오늘은 내가 자꾸 엄마 있는 쪽을 피한다. 엄마를 위해서 부른다고 했는데 자꾸 저쪽을 안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관객석에 있는 어머니를 가리키며 "우리 엄마 예쁘시죠?"라고 자랑했다.
김완선은 어머니에게 무대를 본 소감을 물었고, 어머니는 "아주 좋았다. 아주 잘 봤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김완선은 "이 노래를 발매할 당시 내가 22세였다. 그때 내 모습 기억하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기억한다. 하지만 그때는 잘 만날 수도 없었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완선은 "이제는 엄마 집에 가서 밥 잘 먹겠다"며 씩씩하게 말했고, 어머니도 "매일 같이 와라"라고 밝게 웃었다.
엄정화는 'Song For You' 무대를 위해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을 선곡했다. 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도 인생에서 굉장히 고비라고 생각할 만큼 힘든 시간을 지냈다. 너무나도 무대가 그립고 너무나도 노래가 하고 싶고 그래서 만든 곡이 '엔딩 크레딧'이라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엔딩 크레딧'을 만들기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엄정화는 "2008년도에 '디스코' 앨범을 내고 2010년도에 갑상선 수술을 했다. 근데 수술하다가 목 신경을 다쳐서 말하는 것도 어려웠고, 노래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노래와 연기를 다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는 그는 "이 일로 노래를 못 하게 된 채 그냥 포기한다면 너무 갑자기 (삶의)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며 "너무너무 다시 노래를 하고 싶었다. 그거는 이제 내가 극복했다는 뜻이니까 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엔딩 크레딧'을 부를 때는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뭔가 엔딩 같았는데 내가 다시 꿈꿀 수 있게 됐으니까"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를 사람들한테 들려주고 싶다. '내 인생은 이제 끝났나' 이게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노래를 같이 부르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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