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우유 원윳값 L당 88원 인상…흰 우유 3천원 넘을 듯

배진솔 기자 2023. 7.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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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원료인 원유 기본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인상됐습니다. 정부는 파는 우유와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라며 압박에 나설 방침입니다. 배진솔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그래서 원윳값이 얼마나 올랐습니까?
낙농진흥회는 음용유는 L당 88원, 가공유는 87원 인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원유 가격 인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는 L당 3천원이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경우 원윳값이 L당 49원 오르자 유업체들이 흰 우유 제품가를 10% 가량 올려 2천800원대 후반이 됐습니다.

원윳값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오늘(28일) 유가공업체들을 소집해 우유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죠. 결혼과 출산 장려 대책으로 자녀 결혼 때 최대 1억5천만원 증여세를 면제한다죠.
정부는 결혼 지원책의 하나로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 총 4년간 부모님과 조부모님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받은 재산 1억5천만원까지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10년간 5천만원, 20년간 최대 1억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었고 공제한도를 넘기면 10~50% 세율로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양가에서 반반씩 모두 3억원을 받아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또 내년 세법개정안에는 유류세와 주세 등 서민 체감 물가와 밀접한 세금들을 손봤는데요. 자세히 알려주시죠.
먼저 경차 유류세 환급 적용 기한을 2026년 12월 말까지 3년 더 연장합니다.

캐스퍼나 모닝, 레이처럼 배기량이 1천cc 미만인 경차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연간 최대 30만원의 유류세를 돌려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서민 유류세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물가가 오르면 맥주, 막걸리 등 주류 가격이 무조건 함께 오르는 '주세율 물가연동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필요한 경우에만 30% 범위에서 인상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국내 총인구가 줄었는데 그 중에서도 내국인은 줄고 외국인은 늘었다고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요.

총인구 중 내국인이 전년보다 0.3% 줄어 2018년 이후 4년 만에 4천만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 입국이 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0만명 이상 늘었는데요.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0.1%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중국, 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배진솔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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