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서 대규모 야간 열병식 진행…북중러 밀착 과시
【 앵커멘트 】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전승절'이라며 어젯밤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열병식에는 중국, 러시아 측 인사들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이 주목됩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저녁 8시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연 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열병식에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미일 공조에 맞서 북중러의 3각 밀착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을 직접 환대하고, 중·러 대표단과 함께 전승절 기념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안보 환경에 대처하여 국방, 안전 분야에서 두 나라(조러)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지만,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어떤 내용의 연설을 했는지, 최신 무기를 선보였는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선보였던 '화성-18형'을 다시 선보이거나 신형 무인기, 수중용 핵무기 '해일' 등을 새롭게 공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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