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바디프랜드, 의료기기 신제품 "잘나가네" …'R&D 집중' 효과

이민주 기자 2023. 7. 28. 0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헬스케어 그룹 양강으로 불리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내놓은 의료기기 신제품의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라젬에 따르면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 출시 100일 만(27일 기준)에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약 205억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라젬 신제품 V7 메디테크 출시 100일만에 2만대 팔려
'헬스케어 양강' 올해 R&D 분야에 각 200억원 이상 투자
세라젬 '마스터V7 메디테크' (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헬스케어 그룹 양강으로 불리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내놓은 의료기기 신제품의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라젬에 따르면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 출시 100일 만(27일 기준)에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매출로 환산하면 1100억원 수준이다.

마스터 V7 메디테크는 인체의 중심인 척추 라인에 중력을 이용한 수직 견인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로부터 △목·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 △퇴행성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등 5가지 사용목적을 인증받았다.

경쟁사 바디프랜드도 의료기기 안마의자 신제품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월 출시한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컬팬텀 판매량은 7월3주차(21일) 기준 1만대다.

메디컬팬텀은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다. 의료 기능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바디프랜드의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제품(메디컬팬텀·팬텀 메디컬 케어) 판매량은 1만5000여대다. 매출 기준으로는 700억원 수준이다.

바디프랜드 팬텀메디컬 인테리어컷 (바디프랜드 제공)

양사는 의료기기 제품 인기의 비결로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꼽고 있다.

세라젬은 2014년 개소한 웰라이프 메디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척추 과학 기술과 임상 연구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SCIE급 논문 4건 포함 17개의 연구를 통해 척추 의료가전의 효능을 입증했다. 세라젬의 국내외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2021년 기준 712건이다.

바디프랜드는 R&D 강화를 위해 2015년 헬스케어 의료 R&D 센터를 설립하고 안마의자에 의료기기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바디프랜드가 등록한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은 726건이다.

양사는 올해 특화 제품 출시를 위해 공격적인 R&D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라젬은 올해 해외에 첫 임상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세라젬은 올해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욕시립대 내 임상센터를 열 예정이다. 해외에 연구개발 거점을 확보해 현지 기관과의 협업 등 의과학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척추, 관절 등 신규 적응증을 확보 나가기 위함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R&D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투자액은 240억원이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약 205억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내 제조 기반의 뛰어난 품질과 25년간 쌓아온 연구개발 경험과 임상 노하우가 접목된 제품으로 사랑을 받아 왔다"며 "글로벌 수준으로 연구 역량을 높이고,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 R&D 기반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