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 34만명 붕괴 우려…매월 238명 감소, 91%가 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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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인구가 1년 전보다 285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평균 238명이 감소한 것으로 이런 상황이면 34만 인구 붕괴도 우려된다.
월별 인구감소는 올해 6월은 한달 전보다 175명, 5월 125명, 4월 179명, 3월 244명, 2월 320명, 1월 160명이 줄었다.
최근 1년간 20대(20~29세) 인구감소는 매월 151명, 30대(30~39세)는 매월 평균 66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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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인구가 1년 전보다 285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평균 238명이 감소한 것으로 이런 상황이면 34만 인구 붕괴도 우려된다.
인구감소 연령대는 20~30대 청년 인구가 대부분으로 초고령사회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28일 진주시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시의 인구는 34만2444명(외국인 제외)으로 지난해 6월 인구 34만5303명보다 2859명이 감소했다.
월별 인구감소는 올해 6월은 한달 전보다 175명, 5월 125명, 4월 179명, 3월 244명, 2월 320명, 1월 160명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351명, 11월 160명, 10월 166명, 9월 216명, 8월 291명, 7월은 377명 감소해 최근 1년 동안 매월 평균 238명이 줄었다.
현재 인구 34만2444명에서 매월 빠져나가는 인구 238명을 감안하면 1년 뒤에는 34만 인구 붕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구감소는 20~30대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20대(20~29세) 인구감소는 매월 151명, 30대(30~39세)는 매월 평균 66명이 감소했다. 20~30대 인구감소는 매월 217명으로 월 감소 인구 238명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20~30대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전국적인 출생아 수 감소 현상 등을 감안하면 시의 초고령사회 진입 가속화도 우려된다.
2022년 말 기준 진주의 고령인구 비율은 18.7%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고령사회는 65세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 초고령사회는 20% 이상일 때다.
이에 진주시는 37개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층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청년들이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건실한 미래 유망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한 한국형 선진항공교통(AAM) 산업 생태계 조성, 우주산업협력 위성특화지구 구축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외에도 청년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의 출산 장려 지원시책도 계속 추진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다양한 놀이 시설과 공공 돌봄 공간을 시 전역에 조성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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