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시티 44년 만의 EPL 우승 주역→홈구장에 동상 건립'…다비드 실바, 현역 은퇴 선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스페인을 대표했던 선수로 활약한 다비드 실바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다비드 실바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다비드 실바는 "오늘은 나에게 슬픈 날이다. 평생 동안 헌신했던 것과 이별할 시간이 됐다. 가족 같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됐다.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다비드 실바는 지난 2005-06시즌 셀타 비고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발렌시아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후 2010-11시즌 맨시티로 이적해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다비드 실바는 맨시티 이적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와 함께 44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다비드 실바는 맨시티에서 436경기에 출전하며 7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다비드 실바는 맨시티에서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FA컵 2회 우승, 리그컵 5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가 팀을 떠난 이후 지난 2021년 홈구장 이타하드스타디움에 다비드 실바의 동상을 건립하며 클럽 레전드로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스페인 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다비드 실바는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과 함께 유로 2008과 유로 2012 우승을 차지하며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다비드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25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 2016년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맨시티를 떠나 지난 2020-21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다비드 실바는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비드 실바는 지난시즌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다비드 실바의 은퇴 소식을 접한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는 놀라운 경력을 선보였다'며 그 동안의 활약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스페인 대표팀의 SNS는 '다비드 실바가 우리를 위해 선보인 축구에 감사한다. 다비드 실바의 마법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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