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하반기 수주 더 뜨겁다…"수익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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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올 하반기 들어서도 연일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 대규모 수주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수익성의 지표인 신조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저가 수주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반복한 만큼 과거와 같은 경쟁구도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에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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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5조4536억 전년대비 30.2%↑
하반기 카타르에너지 등 발주 물량 기대감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올 하반기 들어서도 연일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이미 연간 수주 목표치의 93%를 달성하는 등 목표액을 훨씬 초과 달성할 조짐이다.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 대규모 수주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수익성의 지표인 신조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상승세는 어느 해보다 가파를 전망이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총 114척(해양 1기 포함) 147억3000만 달러 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93.6%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PC선 35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29척, LNG 운반선 18척, LPG 운반선 20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중형가스선 2척, PCTC 4척, 해양 1기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건조물량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4536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낭보는 계속될 조짐이다. 카타르에너지 2차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 많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질 수 있고, LNG 운반선 관련 기술 격차가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카타르에너지가 추가 발주하는 1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는 국내 조선사들이 가장 기대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1차 발주에서 54척을 수주한만큼 2차 발주에서도 전체 물량 40척 전량을 따낼 수 있다.
이번 2차 발주 물량은 17만4000㎥급 40척으로 1차 프로젝트 당시 65척 대비 25척이 줄었지만 LNG 운반선 수요가 급증하며 선가가 많이 올라 전체 발주 금액은 100억 달러(한화 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연말까지 업체별 발주 물량을 확정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예상 수주량은 최소 10척 이상으로 한화 120억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20년 이후 LNG선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도 올 하반기엔 발주가 이뤄질 수 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관련 물량은 17척 수준으로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이 계약 물량 확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수송 선단을 확대하는 글로벌 1위 선사 MSC의 8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대만계 선사 에버그린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가 올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나올 수 있다.
신조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선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조선가 지수는 170.9로 2018년 6월 대비 32.78% 상승했다.
신조선가 지수는 1998년 전 세계 선박 건조 평균 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수치가 높아질수록 선박 건조 가격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조선업계 초호황기로 불렸던 2008년 8월 191.5 대비 89% 수준까지 선박 건조 가격이 오른 셈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저가 수주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반복한 만큼 과거와 같은 경쟁구도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에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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