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PSG 이강인-B.뮌헨 김민재, ‘격이 다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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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에 애정을 갖고 '잠들지 못하는 밤'을 자주 감수해온 사람들에게 여름은 우울한 계절이다.
PSG는 올해 초부터 교감이 있었으나, 프리시즌 투어가 이처럼 전격적으로 성사된 경우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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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유럽 클럽들의 아시아 방문은 스포츠도박이 성행하는 동남아시아와 ‘축구굴기’를 외치며 막대한 돈을 쏟아 붓던 중국에 집중됐다. 그랬던 기류가 바뀌었다. 중국은 위축됐고, 한국과 일본이 부상했다.
올 여름 한국을 방문 중이거나 예정된 유럽 빅클럽은 3개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빅3’로 분류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FA컵 타이틀을 거머쥐며 2022~2023시즌 트레블(3관왕)에 성공한 맨체스터시티, 프랑스 리그앙의 최고 명가로 ‘차세대 특급’ 이강인을 영입한 파리생제르맹(PSG)이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잇달아 찾는다.
이 중 AT 마드리드는 K리그1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렀고, 30일 같은 장소에서 맨체스터시티와 격돌한다. 특히 ‘미리 보는’ UCL 파이널로 거론되는 AT 마드리드-맨체스터시티전에 대한 관심은 어마어마하다. 수십만 원대의 입장권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팬들은 지갑을 열었고, 없어서 구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맨체스터시티 경기 티켓의 확보 여부가 부모의 능력을 가늠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한여름의 축구 축제는 PSG가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 최다 우승팀 전북 현대와 겨루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해 이맘때도 국내 유럽축구 팬들은 심심할 틈이 없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이 이끄는 토트넘(잉글랜드)이 방한해 ‘팀 K리그’와 흥미진진한 90분을 보냈고, 라리가의 또 다른 명문 세비야와도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물론 그동안 방한한 유럽 클럽들은 적지 않았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현역 시절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국내를 찾은 바 있다. 그런데 환경은 다르다. 당시에는 철저한 ‘을’의 위치, 들러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이제 당당히 ‘권리’를 주장한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한국선수들의 영향이다. 이강인을 영입하자마자 일본 투어에 부산 방문을 추가한 PSG가 대표적 사례다. PSG는 올해 초부터 교감이 있었으나, 프리시즌 투어가 이처럼 전격적으로 성사된 경우는 흔치 않다. 결국 시기와 형식이 문제일 뿐,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향후 한국 투어를 예상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월드컵에 꾸준히 초대될 만한 수준급 실력을 갖췄고, 유럽무대에 통하는 우수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는 데다 상당한 소비력까지 갖춘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유럽 팀들이 마다할 리 없다”는 것이 국내 축구계의 시선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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