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준 박사의 ‘의학 속 문학’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박효순 기자 2023. 7. 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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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준 한림대 의대 명예교수(의학박사, 현 씨엠병원 내분비내과과장)가 문예지 <문학청춘>에 연재해 온 ‘유담의 의학 속 문학’이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콘텐츠진흥원은 우수콘텐츠에 대해 단행본 출판을 지원한다.

유형준 한림대 의대 명예교수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질 ‘유담의 의학 속 문학’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진료실에 들어온 동화문학의 주인공들을 만나 의학 속에 들어온 문학의 모습과 활동을 풀어내고, 제2부에선 의학 속에 들어와 의학의 실행 현장인 진료실 안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문학정신(에스프리)을 짚는다. 이어 제3부에선 의학의 현장인 진료실, 의과대학 강의실, 그 밖의 사회에서 문학이 발휘하는 효험을 살핀다.

이 책은 ‘진료실 안의 문학’이란 관점에서 집필됐다. 저자는 “진정한 의학은 문학과 함께 인간의 고통과 생명의 의미를 헤아려 치유하는데 바탕을 두고 있어 매우 가까우며, 따라서 서로의 연결을 살피려는 많은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그 주류가 ‘문학 안의 의학’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 박사는 시인(필명 유담),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의대 졸업 후 한림의대 교수 및 대한당뇨병학회장, 한국의사시인회 초대회장, 박달회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함춘문예회 회장, 의학과 문학접경연구소장,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의학신문>에 ‘의사 문인 열전’을 절찬리에 연재 중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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