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덮밥 '먹방' 윤석열 대통령 "오염수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

제주방송 정용기 2023. 7. 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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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합니다.""현명한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이어 시장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가 식탁에 올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며 이달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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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전망
정부, 일일 브리핑 객관적 검증 실시 강조
중국, 방사능 검사 전방위 확대하며 반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붕장어를 든 모습 (사진, 대통령실)


(일본 원전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합니다.”

“현명한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27일) 유엔기념공원 및 유엔평화기념관 방문을 마치고 시장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회덮밥 만들며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

“제철 수산물은 무엇인지” “손님이 줄어든 것은 아닌지” 등의 질문을 건넨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인이 건넨 붕장어를 들어보이며, 웃음짓기도 했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넙치, 붕장어, 해삼, 가리비 등을 샀습니다.

이어 시장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가 식탁에 올랐습니다. 상인이 “오염수 괴담 때문에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붕장어회에 고추장을 넣은 회덮밥 ‘먹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한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임박한 오염수 방류

이르면 다음 달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매일 브리핑을 열고 객관적인 수치로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내용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어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더 이상 깐깐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검사방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산물을 매번, 매건 검사하고 있고, 방사능 농도를 정밀 측정해 방사능 물질이 소량이라도 검출되면 이 수산물은 사실상 반입되지 않는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중국 정부 반대하는 오염수 방류

중국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며 이달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교도통신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서는 일본산 수산물 뿐 아니라 쌀과 술, 과자, 조미료 등에 대해 통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국에서) 전면적인 방사능 검사가 도입되고 있다면 일본산 수입 규제를 완화·철폐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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