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화끈하고 유쾌하게…트월킹은? "흔들 빵댕이가 없어" [유랑단](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효리가 후배들과 함께 화끈하고 매콤한 무대를 완성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송 포 유 인 평창(Song For You in 평창)'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그때 그 시절 안무 그대로 2023년 버전 '헤이 미스터 빅(Hey Mr. Big)' 무대를 준비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래퍼 퀸 와사비와 키디비가 함께했다.
평창 공연을 앞둔 어느 날, 이효리는 퀸 와사비 키디비와 만남을 가졌다. 이효리는 "인친인데 이렇게 실제로는 처음 본다"며 두 사람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효리는 "사비는 엉덩이를 만져야 한다"며 퀸 와사비의 엉덩이를 토닥이기도 했다.
특히 이효리는 "너네 오늘 왜 이렇게 얌전하게 하고 왔느냐. 내가 기대했던거랑 많이 다르다. 특히 사비 같은 경우는 지금 아웃핏이 언니를 굉장히 실망시켰다. 알지? 공연 가서는 화끈하게. 순한 맛 하려면 언니가 너희들을 불렀겠니"라며 매콤한 공연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효리는 "언니 노래 중에 '헤이 미스터 빅(Hey Mr. Big)'이라는 노래가 있다. 너무 옛날이라 과거에 사는 여자처럼 각인이 돼가지고 좀 젊은이들을 불렀다. 그렇지만 너무 젊은이들은 나하고 갭이 너무 나니까 '중 젊은이들'을 불렀다"며 "딱 보니까 너희가 나랑 찰떡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녹음할 수 있지?"라고 유쾌한 호흡을 자랑했다.
평창 공연 당일. 이효리는 무대 시작 전 "오늘 송포유(Song For You)라는 주제를 듣고 고민을 했다. 항상 내가 불렀던 노래가 '베드걸(Bad Girls)', '유고걸(U-Go-Girl)'이었다. 오늘 남자분들 많이 오셨느냐"며 "남잔데 '유고걸(U-Go-Girl)' 응원할 때 걸만 외치셨던 남자 팬들을 위해서 오늘은 '헤이 미스터 빅(Hey Mr. Big)'이라는 노래를 들려드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자분들 그동안 못 풀었던 한을 실컷, 여자분들은 약간 주변에 잘난척하는 남자들을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크게 한 번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당부했다. 관객들은 이효리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효리는 키디비, 퀸 와사비와 함께 '헤이 미스터 빅(Hey Mr. Big)'과 '유고걸(U-Go-Girl)'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특히 퀸 와사비와 키디비가 '유고걸(U-Go-Girl)' "우리 빵댕이 흔들러 가요"라며 말하자 "이제 언니는 흔들 빵댕이가 없어"라고 응수했다. 이어 퀸 와사비가 트월킹을 선보이자 이효리 역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등 유쾌하면서도 여유 넘치는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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