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파인주얼리 '더그레이스런던', 롯데·현대百 동반 입점

지난 5월 브랜드 론칭…롯데百 노원점 입점 첫달 매출 1억↑

더그레이스런던 (사진=이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랜드그룹의 주얼리·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가 운영하는 파인 주얼리 브랜드 '더그레이스런던'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월드의 '더그레이스런던' 매장은 다음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오는 9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각각 들어선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다이아몬드 존에 들어선다.

지난 5월 론칭한 '더그레이스런던'은 영국 상류층의 클래식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랩그로운 파인 주얼리 브랜드다. 친환경적이면서 윤리적 방법으로 생산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책임 있는 럭셔리'를 목표로 한다.

제품 이면의 생산 과정과 소비로 발생하는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하는 MZ세대의 가치 소비 성향과 부합해 주목 받고 있다. 동시에 파인 주얼리 등급의 우수한 품질 또한 놓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그레이스런던'은 출범에 맞춰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입점했는데, 첫 달에만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2030 예비 부부들이 예물 반지 디자인으로 가장 선호하는 '솔리테어 링'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4050 고객을 위해서는 볼륨감과 화사함이 느껴지는 '클리스터 링'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자연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환경을 사람이 인위적으로 재현해 만든 인공 다이아몬드다.

천연 다이아몬드 씨드를 실험실에서 키워 만들었기 때문에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 화학적, 광확적으로 100% 동일한 성분을 지닌다.

또 채굴 과정이 없는 만큼 토양 오염이나 탄소 배출, 노동력 착취 등의 문제가 거의 없어 친환경적이다. 천연 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굴하려면 물 500ℓ가 필요하고 6.5t의 지면을 깎아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글로벌 파인주얼리 시장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 업체인 드비어스는 2018년부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인 '라이트박스'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는 판매하는 모든 다이아몬드 제품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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