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한정판 다 내꺼" 정용진, 275만원 티셔츠 정체[누구템]
루이비통X쿠사마 야요이 협업 티셔츠 착용
평소 나이키 에어포스1 한정판 즐겨 신어
'베이프' 창시자 니고 협업 LV2 트레이너 소장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계 대표 패셔니스타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 대한 애정을 또 한번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루이비통이 유명 작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내놓는 한정판 제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부회장이 착용한 자수가 돋보이는 흰색 티셔츠는 루이비통이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94)와 협업해 지난 1월 내놓은 컬렉션 ‘LV x YK 엠브로이더드 페이스 티셔츠’다. 면 소재로 된 티셔츠에는 쿠사마 야요이가 지난 2009년에 시작한 회화 ‘마이 이터널 소울’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한 이미지의 다채로운 자수가 새겨져있다. 다양한 원사로 제작된 자수는 입체적인 느낌과 함께 화려하고 세련된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공식 홈페이지 상에 올라온 제품 가격은 275만원이다.
루이비통은 ‘무한함의 창조’라는 협업 주제에 맞게 쿠사마의 시그니처 오브제와 무한함의 모티프를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전 제품 카테고리 전반에 반영했다. 선글라스, 향수, 신발은 물론 서핑 보드 등 루이비통의 다양한 제품이 쿠사마의 고유한 스타일로 재탄생한 셈이다.
대표적으로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고(故)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공개한 47가지 에어포스 1 에디션이 있다. 이 제품은 에어포스 1 고유의 감성에 최고급 가죽과 소재,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양각 처리된 엠블럼과 버질 아블로만의 탁월한 시각적 문법이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다. 가격은 미드탑은 439만원, 로우탑은 351만원에 출시됐다. 현재 리셀(재판매·Resell) 가격이 최대 2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프레데릭 아르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같은 신발을 착용했다. 당시 프레데릭 CEO는 블루 디테일이 들어간 투 톤 로우 에디션 제품을 신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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