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尹대통령 부부 색칠놀이’…김정화 “아첨도 이정도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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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개방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제공한 어린이 색칠놀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본뜬 모습으로 제작돼 논란이 인 가운데, 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은 28일 "아첨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대통령실에 누가 있는 것인가. 시대착오적 발상에 비위가 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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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5월 개방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제공한 어린이 색칠놀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본뜬 모습으로 제작돼 논란이 인 가운데, 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은 28일 "아첨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대통령실에 누가 있는 것인가. 시대착오적 발상에 비위가 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은 "'빈 도화지가 있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는 변명, 빈곤한 헛소리에 헛웃음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런 무식한 삼류 바보를 데려다 정치해서 망쳐놓고'라고 일갈했던 윤 대통령, 지금 참모는 정상인가"라며 "아첨보다 직언하는 참모, 매몰성보다 상식성이 뛰어난 참모, 대통령 눈빛보다 국민 눈빛을 쫒는 참모를 매섭게 찾아보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를 저버리는 대통령실의 속보이는 기행은 끝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지난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용산 공원에서 아이들 색칠하라고 준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받았다는 색칠놀이용 밑그림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강아지 여러 마리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나는 북한에서 사는 건가", "시대착오적인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 측은 이에 취임 1주년 기념전시 일환으로 제공한 색칠놀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측은 "대통령 1주년 기념 사진전으로 대통령의 외교·국내 행보를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사진에 있는 도안 몇 개를 둔 것"이라며 "현장에 (그림이 없는)빈 도화지도 있다. 그리고 싶은 사람은 여러 개 중 선택해서 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 하게 둔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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