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케아, 200여개 제품 가격 내렸다…'뵈야 탁상스탠드' 3000원 ↓

김민석 기자 2023. 7. 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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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가 이달 20일부로 인기품목을 포함해 약 200여개 제품 가격을 내렸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수요와 환율 등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디자인, 기능, 품질, 지속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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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야 탁상스탠드 4만2900원→3만9900원 7% 내려
"인기제품 가격 다운" 약속 지켰지만 더 많은 제품 값 올라
이케아코리아 뵈야(BÖJA) 탁상스탠드(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케아코리아가 이달 20일부로 인기품목을 포함해 약 200여개 제품 가격을 내렸다.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 당시 글로벌 공급망 개선 등 긍정적인 신호가 오면 수요 높은 제품이더라도 가격을 내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20일 전체 1만여 제품 중 약 1000여개(10%)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전체의 2%인 200여개는 가격을 내리고 8%인 800여개 가격은 올렸다. 1만여개 기준 평균 변동률은 약 2%다.

'더 낮은 새로운 가격'을 적용한 인기 제품은 '뵈야(BÖJA) 탁상스탠드'로 4만2900원에서 3만9900원으로 가격을 7% 내렸다. '부숭에(BUSUNGE) 옷장'도 17만9000원에서 16만9000원으로 5.6% 낮아졌다.

이케아코리아는 다른 제품들도 가격을 내렸지만 각각의 제품명과 인하율은 기업 내부 규정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숭에(BUSUNGE) 옷장(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빌리 책장 △뤼에트 LED 전구 △플랜트볼/베지핫도그 등의 가격을 내렸다. 빌리 책장은 제품 마감재를 베니어(무늬목)에서 고품질 종이포일로 대체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수요와 환율 등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디자인, 기능, 품질, 지속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추구하는 정책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수요가 높은 제품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르파뢰 야외테이블(왼쪽)과 삼쇠 파라솔 연출 이미지(이케아코리오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부자재비·물류비·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800여개 가격은 올렸다.

'토르파뢰(TORPARÖ) 야외테이블'은 13만9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7.2%, '삼쇠(SAMSÖ) 파라솔'은 4만2900원에서 4만4900원으로 4.66% 각각 인상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9월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을 인상해온 인기제품들에 대해 대내외 여건이 좋아지면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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