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연착륙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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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하며 3만 5282.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4거래일 만의 하락으로, 지난 13거래일 동안 5.29%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64% 내리며 4,537.41에, 나스닥 지수는 0.55% 하락한 1만 4050.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이지만, 실적에 따라 급락하는 종목들이 나오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 1.8%나 1분기 성장률 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2분기 민간 소비가 연율 1.6%로 생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2만 1천건으로 전망치 23만 5천건을 밑돌았고,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과 소비가 건재하고, 덕분에 성장률도 강하게 나오자 연착륙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전날 "연준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이나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연준이 긴축 사이클의 끝을 알리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자 시장은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바클레이즈는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6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발표됩니다.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엇갈린 주장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르며 배럴당 80.0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3개월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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