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마! You'll never walk alone”...클롭이 팀을 떠나는 레전드에게 전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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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조던 헨더슨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헨더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과 작별 인사를 했다.
클롭 감독도 리버풀 공식 SNS를 통해 헨더슨에게 마지막 말을 보냈다.
클롭 감독은 "헨더슨은 우리를 그리워할 것이다. 영원한 작별은 아니다. 리버풀은 헨더슨을 지지한다. 나도 헨더슨이 그리울 것이다. 가족들에게도 행복을 바란다. 당신은 레전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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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조던 헨더슨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헨더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과 작별 인사를 했다. 헨더슨은 “지난 12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또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더 어렵다. 난 죽는 날까지 언제나 내 마음 속엔 항상 리버풀이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도 리버풀 공식 SNS를 통해 헨더슨에게 마지막 말을 보냈다. 클롭 감독은 “헨더슨은 우리를 그리워할 것이다. 영원한 작별은 아니다. 리버풀은 헨더슨을 지지한다. 나도 헨더슨이 그리울 것이다. 가족들에게도 행복을 바란다. 당신은 레전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모든 것이 고마웠다. 잊지 마라. You'll never walk alone”이라고 이야기했다.
헨더슨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졌다. 헨더슨은 공수를 오가며 중심축을 담당했다. 헨더슨의 장점은 활동량과 패스 능력이다. 187cm의 큰 키를 갖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큰 힘을 더해준다. 게다가 다양한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시키며 볼 배급의 시발점이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버풀의 주장답게 리더십이 뛰어나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끈다.
선덜랜드 유스를 거친 헨더슨은 데뷔 초반 임대 생활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다. 선덜랜드 복귀 후 미드필더 전 지역을 가리지 않고 소화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헨더슨의 활약으로 빅클럽들이 노렸다. 결국 2011-12시즌을 앞두고 헨더슨은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보냈다.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떠나보내고 공격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합류로 우승 경쟁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에 무너졌다. 공격을 이끌었던 수아레스도 이적하고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던 제라드까지 떠나면서 리버풀은 암흑기를 걸었다.
이후 리버풀은 클롭 감독은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서 현재까지도 리버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들어왔다. 클롭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다이크 등을 영입했다.
제대로 리빌딩에 성공한 리버풀은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당연히 헨더슨도 함께했다. 리버풀과 헨더슨은 FA컵,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9-20시즌 오랜 숙원이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은 리버풀의 첫 EPL 우승이었다.
헨더슨은 제라드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버풀 내에서 레전드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에서만 12시즌을 뛰었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헨더슨의 행선지는 제라드 감독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다. 리버풀 주장들의 만남이라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제 헨더슨은 리버풀의 안 필드가 아닌 알 에티파크의 홈 구장에서 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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