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르던 광풍 끝났나… 에코프로비엠 임원들은 주식 일부 처분

안승진 2023. 7. 2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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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최고가 150만원을 찍고 내려온 에코프로는 불과 하루 만에 100만원을 하회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이 넘는 대형주) 자리를 내줬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날 장중 58만4000원을 찍었지만 이날은 17.25% 하락한 37만6500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이 보유한 주식 2800주를 주당 27만9929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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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주 이틀째 급락… 에코프로 100만원 붕괴
포스코퓨처엠 13%·금양 22%↓

최근 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최고가 150만원을 찍고 내려온 에코프로는 불과 하루 만에 100만원을 하회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이 넘는 대형주) 자리를 내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19.79% 하락한 98만5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7거래일 만이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날 장중 58만4000원을 찍었지만 이날은 17.25% 하락한 37만65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에코프로 주가 가격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이차전지 관련주는 이날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금양(-22.47%), 포스코퓨처엠(-13.21%), POSCO홀딩스(-5.71%), LG에너지솔루션(-6.90%) 등이 하락하며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

한편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주요 경영진은 주가가 상승 추이에 있던 7월에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이 보유한 주식 2800주를 주당 27만9929원에 매각했다. 주식 매각으로 최 사장은 약 7억80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정식 부사장과 박지영·이경섭·이정일·최윤영·최일상 상무 등도 각자 보유한 주식 중 일부를 처분해 최소 7500여만원에서 최대 12억여원까지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승진·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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