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팩은 삼성 헤리티지 자신감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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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한국 갤럭시 언팩'에 글로벌 업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의 수석 분석가 벤 우드는 27일 미국 IT 매체 씨넷과 인터뷰에서 한국 언팩에 대해 "이제서야 삼성 헤리티지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폰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 언팩으로 삼성전자가 '폴더블의 원조'라는 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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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등 한류스타 참석 놓고
“갤럭시에 한류 더하기 도움 될 것”
체험 공간 곳곳 전통 이미지 녹여
CNN “플립5 역대 최고의 제품”
삼성전자의 첫 ‘한국 갤럭시 언팩’에 글로벌 업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외신들은 언팩 개최지를 해외가 아닌 ‘안방’ 서울로 정한 점,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의 혁신성 등에 열광했다.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도 전날 언팩 기조연설에서 같은 취지를 밝혔다. 노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문화로 널리 알려진 이 활기찬 도시 서울에서 언팩을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곳곳에 한류를 녹여냈다.
언팩의 체험존 공간은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 총지휘 아래 구성됐다. 채 감독은 “갤럭시를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만큼 신제품을 신선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획일화되지 않은 서울의 참모습을 충분히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엔 한옥 창호와 기와지붕, 병풍 등 한국적인 건축 디자인이 다수 차용됐다. 담장과 같은 한옥 구조물, 소반, 조각보 등의 소품은 옛 서울의 정취 속에 최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거부감 없이 녹여냈다. 한옥에서 창문이 외부 자연을 담는 하나의 액자가 되는 건축기법인 ‘차경’을 활용해 부스 안팎으로 갤럭시 전시공간과 서울의 미래지향적인 야경이 상호 전환되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선 신제품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미국 CNN은 갤럭시 Z 플립5를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고, 미국 IT 전문매체 지디넷은 폴드5에 대해 “이미 뛰어난 폰을 더욱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워치6는 물리 베젤을 도입한 점, 탭 S9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적용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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