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e커머스서도 자가진단키트 판매 ↑

서미선 기자 2023. 7. 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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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편의점뿐만 아니라 e커머스에서도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뿐만 아니라 e커머스에서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20~26일) e커머스에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직전주 대비 늘어났다.

다만 e커머스에서의 마스크 판매는 G마켓(직전 주 대비 28% 신장) 외엔 자가진단키트와 비교해선 증가세가 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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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차 신규확진자, 전주대비 36%늘어…일 4만명대도
11번가 26%·롯데온 2배↑…전월대비시 증가세 더 두드러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편의점뿐만 아니라 e커머스에서도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3주차(16~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보다 35.8% 증가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261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명가량 늘었다.

특히 일 확진자는 19일 반년여만에 최다 수준인 4만7029명까지 뛰었다.

6월1일부로 코로나19 격리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며 방역이 느슨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부활동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편의점뿐만 아니라 e커머스에서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4일 기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직전주 대비 GS25와 CU 모두 30%대 신장률을 보였다. 최근 수개월간 감소 추세였던 마스크 매출도 같은기간 GS25와 CU에서 10%대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20~26일) e커머스에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직전주 대비 늘어났다.

이 기간 11번가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포함한 '기타측정용품' 거래액은 26% 늘었다. 7월 1~26일로 범위를 넓혀서 6월 같은기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183%로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롯데온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약 2배 증가했다.

위메프에선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14% 늘었고, 특히 체온계의 경우 148% 신장율을 기록했다. 대표상품으로는 10개, 20개 단위로 묶음판매하는 래피젠 자가진단키트 등이 꼽힌다.

G마켓과 SSG닷컴에선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각각 52%, 10%가량 신장했다.

다만 e커머스에서의 마스크 판매는 G마켓(직전 주 대비 28% 신장) 외엔 자가진단키트와 비교해선 증가세가 크진 않았다. 11번가와 롯데온은 유의미한 수치 변화가 없었고 위메프와 SSG닷컴은 각각 11%, 10% 늘어난 수준이다.

e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마스크를 주로 낱개 판매하는 편의점과 달리 e커머스에선 박스, 묶음상품 등 대량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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