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 기동성에 승차감까지… 호주軍 홀린 ‘K-9 자주포 파워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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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만든 '레드백'(Redback) 궤도형 장갑차가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LAND) 400' 3단계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하는 사례다.
레드백은 글로벌 방산업체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 장갑차를 제치고 24억 호주달러(약 2조649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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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기관포 등 탑재해 공격력도 강력
獨 링스 장갑차보다 앞선 기술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만든 ‘레드백’(Redback) 궤도형 장갑차가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LAND) 400’ 3단계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하는 사례다. 레드백은 글로벌 방산업체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 장갑차를 제치고 24억 호주달러(약 2조649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됐다. 국내 방산업계의 경쟁력이 선진국을 이길 정도로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레드백의 성공은 국내 방위산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2020년 30억달러(약 3조8190억원)에서 지난해 173억달러(약 22조229억원)로 급증했다. 폴란드에 대량의 무기를 판매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8조2000억원 규모의 1차 실행 계약을 맺었다. 현재 2차 실행 계약이 논의 중이다. 현대로템도 지난해 폴란드와 4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1차 계약을 맺었고, 2차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또한 지난해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를 4조2000억원에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말레이시아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FA-50 18대 수출 계약을 확보했다.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9일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공동으로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유럽 지역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신 차관은 “현지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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