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사장 후보 김영섭·박윤영·차상균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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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7일 차기 대표이사(CEO) 심층면접 대상자로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가나다순)와 3명을 공개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의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해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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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KT 출신… B2B사업 강점
차, 빅데이터 전문가로 명성
8월 4일까지 최종 1인 확정
KT가 27일 차기 대표이사(CEO) 심층면접 대상자로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가나다순)와 3명을 공개했다.
박 전 부문장은 KT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를 거쳐 다시 KT로 복귀했다. 2019년 구현모 전 KT 대표와 막판까지 CEO 자리를 겨뤘고, 지난 2월 최종 면접자 4인에도 포함됐다. 3인 중 유일한 KT 출신으로, 서비스·기술 분야와 B2B 사업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차 원장은 2012∼2019년 KT 사외이사를 지냈다.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던 데이터를 D램 메모리에 압축·저장해 실시간 고속으로 처리하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하나(HANA)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빅데이터 전문가이며, 이를 활용한 글로벌 벤처 사업가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사후보추천위는 3명에 대한 심층면접 후 다음달 4일 전까지 최종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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