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폭우·산길도 거침없이… 더 든든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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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되기 전까지 한국지엠의 주력 차량이었던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로 돌아왔다.
기존 차량과 비교해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까지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고, 이번 시승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오프로드 코스까지 주행하면서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지난 26일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차량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직접 타고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도 여주시까지 왕복 약 160㎞ 구간을 체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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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중심 컬러 터치스크린 배치
험지서도 미끄러짐 없는 '4륜 모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반응 느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타보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되기 전까지 한국지엠의 주력 차량이었던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로 돌아왔다.
기존 차량과 비교해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까지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고, 이번 시승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오프로드 코스까지 주행하면서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지난 26일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차량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직접 타고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도 여주시까지 왕복 약 160㎞ 구간을 체험해봤다. 경기도 여주시까지 가는길은 보조석에서, 돌아오는 길은 직접 주행해보는 코스였다.
이번 시승 차량은 이달 새롭게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로, 내·외관에서 다양한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차량 전면에는 쉐보레의 상징적인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 사이에는 크롬 그릴바가 탑재됐다.
또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더 얇아졌고 LED 프로젝트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후면에도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기존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벗어나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함께 배치됐다. 화면이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보조석에 앉아서 갈 때는 차량의 내부를 먼저 살펴봤다. 새롭게 적용된 내부 디자인은 깔끔하다고 느껴졌고 터치스크린 역시 부드러웠다.
차량이 가속하면서 rpm(분당회전속도)이 상승하자 생각보다 엔진음이 많이 들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rpm이 일정한 숫자를 유지하자 소음도 이내 줄어들었다.
여주시까지 가는 동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가 되면서 악천후의 날씨에서 차량이 어떤지도 체감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같은 속도를 유지했을 때도 차체가 불안정하다거나 고속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여주시에 도착해서는 4륜 주행모드를 활용한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했다. 2가지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했는데 물 웅덩이가 있는 곳, 산길 오르막과 내리막, 좁은 산길 등을 4륜 모드를 적용하고 체험해봤다.
4륜 모드로 주행하면서 차량의 바퀴가 헛돌거나 미끌리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오프로드 특화 차량과 비교했을때는 지면과 차체 하부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어서 차량 하부에 지면이 닿거나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오는 길 역시 고속도로 위주로 운행했는데, 고속 주행을 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쉐보레 브랜드 차량 치고는 상대적으로 브레이크가 민감하게 적용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브레이크를 조금만 밟아도 바로 속도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고, 상대적으로 가속 페달의 경우 덜 민감한 편이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기존 쉐보레 브랜드 차량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앞 차량의 끼어들기는 잘 인지했지만 앞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거나 가속하는 경우 이를 좁히는 타이밍이 반 박자씩 늦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앞 차량에 맞춰 즉각 반응하는 다른 차량들의 해당 기능과 비교했을 때는 조금 아쉬웠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 모델인 더 뉴 트랙스부터 느꼈던 고질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더 뉴 트랙스를 비롯해 이 차량에도 차량과 급속도로 가까워질 경우 경고음이 울리도록 세팅돼 있는데 가끔씩 앞에 차량이 없어도 사물을 잘못 인식하고 해당 기능이 오작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시승한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비가 오는 상황에서 해당 기능이 오작동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가격은 LT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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