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스마트패스 더 빠르고 편리하게"…인천공항 28일 오픈 기념식

2025년부터 전면 확대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국토교통부과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하여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국내 공항 최초로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 출국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2년 4월부터 1차 사업을 시작해 2023년 7월에 일부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4월에 2차 사업을 착수해 2025년 4월에는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공항의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명서(여권)를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이와 같은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또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된다.

아울러 사람의 생체정보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위변조·복제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항공보안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앱 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 완료해야 한다.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는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하더라도 여권과 탑승권은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출국장은 항공사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나, 탑승게이트는 일부 참여항공사만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적기 도입해 공항 혼잡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공항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여객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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