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효과'로 역대급 실적…현대차·기아 언제까지 덕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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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3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2500억원 이상 늘었는데 이중 이익 증가분의 절반인 6820억원이 환율 효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200~1350원 수준으로 1400원대까지 올랐던 지난해 10월보다 많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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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효과로 매출·이익 많이 늘어
원·달러 환율 오르면 수출에 유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부담 전망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자리잡고 있다.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많은 현대차와 기아가 큰 이득을 본 것이다. 하지만 원화 가치 하락이 장기화하면 원자재 매입 부담 등 역효과도 커질 수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2분기 매출은 42조249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2498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매출 증가분은 대부분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증가 효과였다.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증가분도 약 1조690억원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3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2500억원 이상 늘었는데 이중 이익 증가분의 절반인 6820억원이 환율 효과로 집계됐다.
실제 현대차는 미국 달러 가치가 5% 늘면 순이익이 1000억~11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뿐 아니라 현금과 현금성 자산 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200~1350원 수준으로 1400원대까지 올랐던 지난해 10월보다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평균적인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다만 환율이 언제까지 현대차와 기아 실적에 도움을 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환율이 오르면 철광석, 알루미늄, 니켈, 구리 등 달러화 결제가 기본인 원자재 가격도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여건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일조할 수 있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질 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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