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 등 경기 북부 집값은 계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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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 지역인 동두천, 의정부, 양주, 여주 등의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남, 과천, 광명 등의 집값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경기권 내 집값 간극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하남(0.42%), 과천(0.38%), 광명(0.36%)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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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도권 외곽 지역인 동두천, 의정부, 양주, 여주 등의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남, 과천, 광명 등의 집값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경기권 내 집값 간극이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에 따르면 경기 북부에 위치한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24일 기준)에도 0.29%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9.48% 떨어졌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5월 첫째 주(4일)부터 65주 연속 하락 중이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4일 2억3400만원(9층)에 거래돼 지난 5월 거래된 2억7000만원(15층) 보다 낮은 값에 매매됐다.
양주시 역시 이번 주에도 0.04% 하락하며 올 들어 10.20% 떨어졌다. 양주 옥정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 전용면적 84㎡는 이달 6일 4억1500만원(15층)에 거래돼 지난달 6일 거래 4억3800만원(19층) 보다 하락했다.
이 외에도 의정부(-0.10%), 포천(-0.08%), 고양(-0.08%), 광주(-0.06%), 여주(-0.05%) 역시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하남(0.42%), 과천(0.38%), 광명(0.36%)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경기권 내에서도 집값 간극은 커지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남부권에 일자리와 교통 호재가 몰려 있어 집값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서울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기 북부권은 여전히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기권 내 양극화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시장이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와 비아파트 등 갈수록 차별화하고 있다"며 "지역 동조화보다는 각개전투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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