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판 기업용 챗GPT 나온다...삼성SDS 생성형 AI 출사표

송혜리 기자 2023. 7.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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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섬SDS는 이같이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들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생성형AI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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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데이터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하는 생성형 AI 선보일 것
클라우드는 업종별 최적화·해외 8개 리전 가동 본격화로 성장 이어간다
삼성SDS 잠실캠퍼스 (사진=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SDS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 컨셉은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생성형AI'다.

챗GPT 등 생성형AI는 프로그램 코딩뿐만 아니라 영문서 작성 등 여러 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지만, 반면에 기업에서의 활용 시 정보 유출 우려가 크다.

삼섬SDS는 이같이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들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생성형AI로 우리 기밀 새나가지 않도록…프라이빗 챗GPT 구축

27일 삼성SDS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가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 국내 기업들도 이를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사내 지식 유출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과, 학습 데이터에 활용할 양질의 지식 데이터를 확보는 것이 관건이다. 오픈AI는 전세계 개인·기관·기업에서 챗GPT에 입력하고 질문한 내용을 학습 데이터로 수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로 오픈AI 시스템이 해킹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기업의 핵심 자산이 유출되거나 혹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생성형AI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경험으로 축적된 업종 전문 지식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AI기술면에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AI와, 업무 자동화 툴인 RPA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연내에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객 가치 기반의 생성형AI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 실행 체계 등 제반 사항을 정비해서 국내 생성형AI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분야별 전문화·글로벌 공략으로 상승세 이어간다


2분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던 클라우드는 업종별 최적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445억원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삼성SDS는 금융업종 디지털 채널 데이터 사업과 핵심 업무 앱 현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유통 서비스 업종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포함한 업종 특화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공 업종은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등의 신기술 도입에 집중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사 해외 법인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고 대외 신규 업종은 컨설팅사 등의 파트너 협업을 통해 진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현재까지 국내외 총 12개 리전을 확보했다. 지난해 미국 뉴저지, 인도 델리, 영국 런던 리전을 오픈했고, 올해 1분기에는 미국 산호세에 이어서 싱가포르,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북경,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총 8개의 글로벌 리전을 확보했다. 리전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특정한 공간을 말한다.

구형준 부사장은 "당사는 권역별 글로벌 위주를 확보를 통해서 해외 데이터센터(DC)에서 운영 중인 관계사 시스템들을 우선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로 전환하고, 현지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마련해서 해외 사업을 확대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2908억원, 영업이익 2064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 영업이익은 6.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23.6%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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