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이창근, "오블락보다 (조)현우형과 유니폼 교환하고 싶었다"

이형주 기자 2023. 7.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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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29·대전하나시티즌)이 선방쇼 후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의 스타는 단연 이창근이었다.

덕분에 팀 K리그는 후반 역전의 발판을 놨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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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사진┃이형주 기자(상암)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창근(29·대전하나시티즌)이 선방쇼 후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의 스타는 단연 이창근이었다. 선발 골키퍼로 나선 이창근은 아틀레티의 소나기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덕분에 팀 K리그는 후반 역전의 발판을 놨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창근은 "즐기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어 기뻤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해 걱정도 됐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골을 먹는다는 생각이었다. 더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창근은 이날 했던 수많은 선방들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냐고 묻자 "코너킥 상황에서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를 막은 것이 기억이 난다. 모라타가 잘라 헤더를 했는데, 손끝으로 쳐 냈다"라며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이날 팀 K리그 선수들은 아틀레티 선수들과 유니폼 교환을 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의 세계적인 골키퍼 얀 오블락과 교환하고 싶지는 않았는지 묻자 "오블락 선수가 훌륭하지만 난 오히려 (조)현우형과 교환하고 싶었다. 오블락 선수와도 하고 싶었지만 이긴 후라 화가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창근은 마지막으로 해외 진출 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해외 진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나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고 팀에만 집중할 것이다. 팬 분들 덕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고, 이제 대전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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