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폭격 당한 '오데사 대성당' 방문…"남부 전선서 일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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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남부 오데사 대성당을 방문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 기반 시설과 오데사 도심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대성당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지난 23일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있는 대성당을 포격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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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남부 오데사 대성당을 방문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 기반 시설과 오데사 도심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대성당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회 내부의 파괴 상태와 현재 상태에 대해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지난 23일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있는 대성당을 포격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오데사에서 가장 큰 이 정교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까지 주요 문화 유산 29점이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1794년 지어진 이 교회는 1936년 소련군에 의해 파괴됐다가 1990년대 재건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대성당 포격이 '전쟁 범죄'라면서 해당 건물은 "스탈린과 푸틴에 의해 두 번 파괴됐다"고 호소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자포리자 전선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하면서 남부 전선에서 일부 마을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한나 말랴르 국방차관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도네츠크 지역의 스타로마우르스케 마을이 해방됐다"며 "우리 군은 현재 러시아 군대 청소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자신의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군인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스타로마우르스케 마을을 해방시켰다"며 "우리의 남쪽, 우리의 사람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인 26일부터 자포리자 최전선을 따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1~3주 이내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싸움이 상당히 격화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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