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30대' 박정민→도경수→박서준…夏극장가 접수할 '흥행 보증수표'

안소윤 2023. 7. 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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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에서는 30대 남자 배우들이 '흥행 보증 수표'로 활약을 펼친다.

여름 시장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밀수'를 비롯한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30대 남자 배우들이 빈틈없는 열연으로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박정민과 도경수, 박서준이 출격해 새로운 캐릭터의 옷으로 갈아입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설경구와는 '더 문'을 통해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를 빛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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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박정민, '더 문' 도경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올여름 극장가에서는 30대 남자 배우들이 '흥행 보증 수표'로 활약을 펼친다.

여름 시장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밀수'를 비롯한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30대 남자 배우들이 빈틈없는 열연으로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박정민과 도경수, 박서준이 출격해 새로운 캐릭터의 옷으로 갈아입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영화 '밀수'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 사진 제공=NEW

▶"완벽한 '천의 얼굴' 입증"…'밀수' 박정민

박정민이 영화 '밀수'를 통해 미워할 수 없는 '하남자'의 매력을 뿜어낸다. 앞서 출연했던 영화 '변산'에서는 빡센 청춘의 무명 래퍼의 모습을 그려냈고, '사바하'에서는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분해 다크한 캐릭터를 표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트랜스젠더를 연기하며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개봉한 '밀수'에서 박정민이 연기한 장도리는 카리스마 있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순박한 막내였지만, 밀수판에 공백이 생기자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야망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박정민은 순박한 청년의 모습에서 허세 가득한 야망남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특히 박정민은 단단한 몸을 지닌 뱃사람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10㎏ 증량시켰고, 뽀글 머리로 코믹한 이미지까지 구현해 냈다.

영화 '더 문'에 출연한 배우 도경수. 사진 제공=CJ ENM

▶"여름 대작 주연으로 우뚝"…'더 문' 도경수

도경수가 신스틸러에서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영화 '신과함께' 이후로 김용화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한 그는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더 문'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도경수는 '더 문'에서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우리호'에 막내 대원으로 탑승한 황선우 역을 맡았다.

우주에 홀로 고립된 상황에서 느낄 두려움과 공포감, 외로운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설경구와는 '더 문'을 통해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를 빛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간다. 도경수와 연이어 작품을 함께 한 김용화 감독은 "아마 관객들도 영화를 보고 나면 '도경수 아니면 상상하지 못할 캐릭터'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新 청춘 캐릭터 계보"…'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청춘 캐릭터의 계보를 이어간다. 영화 '청년경찰'에서 경찰대생을 연기한 그는 의욕 충만하고 혈기 왕성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소화해 냈다. 일명 '박새로이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굳은 심지를 가진 청년 사업자 역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박서준은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가족을 가장 먼저 지키고자 노력하는 민성 역을 맡아 생존을 위해 갈등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신혼부부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박보영과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애틋하고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관객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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