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6득점 빅이닝→데뷔 첫 선발승 눈앞 '좌절'…속타는 27세 이정용 [수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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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생애 첫 선발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이날 선발등판한 이정용은 데뷔 이래 첫 선발승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는 이정용이 생애 첫 선발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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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생애 첫 선발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LG 트윈스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9대6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패 탈출과 동시에 올시즌 KBO 10개 구단 중 시즌 50승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LG가 50승 고지에 선착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28년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 선발등판한 이정용은 데뷔 이래 첫 선발승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이정용은 이날 4이닝 7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6-4로 2점 앞서있었지만, 5연패 중이던 LG는 이정용을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올해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정용이다. 지난해 상무에 1차 합격했지만, 사령탑의 만류로 '1년 더'를 외쳤다.
시즌전만 해도 정우영 박명근과 함께 마무리 고우석 앞을 지키는 필승조를 이룰 예정이었다. 그런데 개막직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고우석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정용은 그 자리를 메울 임시마무리로 발탁됐다.
하지만 고난 그 자체였다. 첫 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3연속 세이브를 따냈지만, 4월말 다시 2블론을 추가하며 한달간 5블론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와 함께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았다. 혹시나 했던 아시안게임의 가능성도 날아갔다.
5월 하순에는 어깨 근육통으로 이탈했고, 6월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했다. 결과적으로 입대만 1년 미룬 모양새가 됐다.
올시즌 3승을 기록중이지만, 앞서 2승은 한차례 블론 포함 마무리였던 4월에 올린 승수다. 1승은 6월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한 뒤 타선이 승부를 뒤집으며 자연스럽게 승리투수가 됐다.
6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선발로 변신했다. 2019년 LG 입단 이래 생애 첫 선발 도전이다.
첫 등판은 2이닝 1실점으로 사실상 오프너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7월 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3이닝 무실점 59구) 9일 부산 롯데전(3이닝 6실점 5자책 58구)을 거쳤다.
이날 경기는 이정용이 생애 첫 선발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최근 5연패로 부진했던 LG는 전날 연장 12회 역전패를 복수하려는듯, 3회초 6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6-1로 앞서갔다. KT는 외인 투수 쿠에바스를 4회초 일찌감치 교체하며 불펜 싸움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이정용은 2회 KT 이호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매회 거듭 위기를 맞이하며 1점씩 내줬다.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상대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4회에는 1사 1,2루에서 김준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말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염경엽 LG 감독도 더이상 참지 못했다. 데뷔 첫 선발승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앞두고 내려오는 신세가 됐다.
경기전 염 감독은 "이정용은 90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며 6이닝 투구를 기대했다. 4이닝 64구도 생애 최다 투구수이긴 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까지 나왔지만, 이번에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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