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말 야수선택 만회… '투런포' 문보경, 성장통 이겨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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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주전 3루수 문보경(23)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오지환의 홈 쇄도 실패부터 꼬이더니, 12회말 문보경의 아쉬운 수비로 패배를 기록했다.
문보경은12회말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느린 땅볼을 잡았다.
문보경은 이후 12회말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3루 강습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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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주전 3루수 문보경(23)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12회말 야수선택의 아쉬움을 씻은 맹활약이었다.
LG는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50승2무33패로 1위를 유지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LG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3전 3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 2연패를 더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26일 kt wiz전은 LG에게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9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오지환의 홈 쇄도 실패부터 꼬이더니, 12회말 문보경의 아쉬운 수비로 패배를 기록했다.
문보경은12회말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느린 땅볼을 잡았다. 1루로 던졌다면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문보경의 선택은 2루였고 주자들은 모두 살았다.
문보경은 이후 12회말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3루 강습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결국 LG는 불펜 필승조를 모두 소모한 뒤 패배를 안았다. LG는 충격의 5연패를 기록했다.
LG 염경엽 감독 또한 27일 경기 전 "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정말 노력했는데"라며 전날 패배를 곱씹었다. 그러나 문보경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전날 7번타순이었던 문보경을 6번타순으로 전진배치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문보경 또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팀이 4-1로 앞선 3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LG에게 5점차 리드를 가져다주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문보경은 6-3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안치영의 강한 3루 땅볼 타구를 잡아냈다. 이어 안정적인 2루 송구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9회초엔 절묘한 기습번트 안타로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날의 야수선택을 만회한 문보경이다.
올 시즌 실책 15개로 이 부분 2위를 기록 중인 문보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경엽 감독은 26일 "김하성, 최정도 프로 초창기 실책이 많았다"라며 문보경을 감쌌다. 문보경의 성장을 원한 것이다.
그리고 문보경은 전날 실책에 주눅들지 않고 투런포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번트 실패 후, 눈물을 글썽이던 문보경이 아니었다. 성장통을 이겨내며 한 뼘 더 성장한 문보경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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