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K배터리, 하반기 웃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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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렸다.
K 배터리는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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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신규라인 구축·가동 등 고삐, 성장세 지속 전망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렸다. K 배터리는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3.0%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5% 증가한 4606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호실적을 썼다. △GM 합작1공장의 안정적 양산 △EV 원통형 판매 증대 △수율 및 원가 혁신 기반 수익성 개선 △공급망 다변화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GM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하며 영업이익은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줄었다.
삼성SDI는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썼다. 삼성SDI는 이날 올 2분기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삼성SDI는 IRA(인플레이션방지법)에 따른 AMPC(생산세액공제) 없이 영업이익률을 7.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모델인 P5(젠5)를 탑재한 프리미엄 차량 판매가 늘며 성장세가 유지됐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가 되고, 소형 원형 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다만 파우치형 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은 IT 제품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K-배터리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산화리튬 등 주요 광물값이 낮아지며 매출이 줄어들 우려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대응하겠단 포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년보다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연내 오창공장에 4680 원통형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ESS용 배터리 일부 라인을 리튬인산철(LFP)로 전환한다.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JV) 건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서 공급망의 현지화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올해의 5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기존 전망이 변함없고, 매출 규모 확대를 통한 이익률 제고를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전기차와 ESS 중심의 성장세로 전 사업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헝가리 신규 라인을 가동해 수요에 대응한다. P5 제품은 각형 배터리 내에서 매출 비중 50%를 상회,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IRA 보조금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내년부터 호주 등 국가의 광물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6월 전고체 전지 개발 시제품 생산 시작으로 하반기 고객향 샘플 생산 시작, 완성차 업체의 데모 차량에 탑재할 계획도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양산을 일정으로 한 신규 고객 과제를 확보했고 복수의 완성차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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