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보험으로…” 토론토 안전장치, 오타니급 에이스 못 데려오면 도대체 누구일까

2023. 7. 2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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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급 에이스는 못 데려오더라도…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과연 선발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을까.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에 우완 트렌트 쏜튼을 보내고 내야수 메이슨 맥코이를 영입한 것에서 끝내지 않을 분위기다.

류현진이 돌아오지만,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제외하면 확실한 카드가 없다. 호세 베리오스는 여전히 약간의 기복이 있다. 기쿠치 유세이와 크리스 배싯도 마찬가지다. 알렉 마노아는 이제 계산이 되는 선발투수라고 보기 어렵다.

캐나다 데일리하이브는 이날 토론토가 타깃으로 삼은 5명의 투수를 꼽았다. 주인공은 마이클 로렌젠(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던 힉스, 잭 플레허티(세인투이스 카디널스), 조 켈리(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클 풀머(시카고 컵스). 주로 선발투수다.

그 중에서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수는 로렌젠이라는 게 데일리 하이브 시각이다. 201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 통산 330경기서 36승35패 평균자책점 4.01이다. 데뷔 시즌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다 불펜으로 더 오래 뛰었다. 그러다 작년부터 선발로 뛰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1년 1000만달러에 디트로이트와 계약, 17경기서 5승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데일리 하이브는 “토론토는 마운드에서 부상자도 있고 보강의 필요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로렌젠을 기억해라. 2년 연속 선발투수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선발진에서 마노아의 위상이 확실하지 않은 걸 감안해야 한다. 토론토는 마노아와 돌아올 류현진의 보험으로 로렌젠을 영입할 수도 있다. 적어도 불펜에서 벌크가이(롱릴리프)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2년 전 베리오스급의 빅딜은 힘들어 보이는 분위기. 8~9월 순위다툼에 대비해 류현진 보험 역할을 할 알짜배기 선발투수 영입은 필요해 보인다.

[로렌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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