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미미 4년 비밀연애 끝, 프러포즈→키스까지 공개적으로 ‘달달’(세컨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천둥, 미미 커플이 감동의 프러포즈 후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7월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 9회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전북 진안 세컨하우스에 놀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천둥, 미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 4년 동안의 비밀 연애와 함께 내년 결혼 예정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천둥, 미미 커플은 이날 최수종, 하희라를 도와 유산양 목장 일손을 도왔다. 이때 천둥과 미미는 생후 3일의 아기 산양에게 백허그를 한 채 우유를 먹이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따라 달달한 스킨십을 나눠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둥은 미미를 향한 사랑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이후 저녁 준비를 하면서 장작을 패는데 미미가 본인의 실수에 "약간 허당인데"라고 한마디 하자, 심기일전 다시 도전을 해 성공하곤 "미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너스레 떤 것. 미미가 "오빠 아니고 다른 사람 같아"라고 말을 바꾸자 천둥은 "힘이 난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최수종은 이런 천둥을 위해 나섰다. 앞서 천둥이 결혼 생각을 전하면서도 아직 미미에게 프러포즈를 못 했다고 털어놓은 게 마음에 걸렸던 것. 최수종은 미미와 하희라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천둥에게 "이제부터 빨리빨리 준비해서 조촐하고 작지만 상대방에겐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우리 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속닥거렸다.

이벤트 경력 30년의 최수종은 본인의 노하우를 완벽 전수했다. 일반 천으로 빔 프로젝트 스크린을 만들고, "초만 있어도 분위기가 난다"며 LED 초를 꺼내왔다. 후정에 꾸미려 했던 LED 튤립도 켜 꽂았다. 최수종은 "튤립 꽃말이 사랑의 고백이다. 맨 마지막에 다 하고 이걸 들어서 한마디 하라"고 지시내렸다. 휑했던 집은 곧 이벤트 하기 딱 좋은 감성 공간으로 거듭났다.

집에 돌아온 미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오, 뭐예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윽고 빔 프로젝트에 자신들의 4년 간의 비밀 연애 당시 사진들이 나오고, 천둥이 폴킴 '너를 만나'를 프러포즈 송으로 부르자 울음을 터뜨렸다. 수줍게 노래 부르던 천둥 역시 목메인 듯 몇 소절의 노래 가사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은 미미보다 더 감동 받은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천둥은 최수종이 시킨 대로 LED 튤립을 들고 미미에게 "내 진심이 전해졌음 좋겠고 너무 사랑하고 우리 꼭 결혼하자.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뽀뽀에 이어, 최수종이 꼭 바라는 포즈를 취한 뒤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미미는 "보자마자 눈물 났다. 오빠가 얼마나 힘들게 준비했을지 알아서"라며 천둥의 고생을 알아줬고, 천둥은 "오늘 선배님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워간다. 이벤트에 대해서"라며 최수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이 마음 변치 말고 한마디 한마디가 사랑의 고백으로 평생을 살라"고 조언했다.

한편 가수 천둥은 지난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으며, 친누나가 그룹 2NE1 출신의 산다라박이다. 미미는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해 2022년 웹드라마 '타임테이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본격 배우로 전향했다. (사진=KBS 2TV '세컨 하우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