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성형 많이 했는데도 너무 똑같아. 내 시간! 돈! 고통!" 분노[살아있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SBS '순풍산부인과'에 미달이 역할로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성은이 성형수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원조 아역스타 4인방 이의정, 김성은, 이건주, 이재은은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근황TV) 살아있네! 살아있어'(이하 '살아있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 역할을 애증의 캐릭터라고 얘기를 했다고?"라는 붐의 물음에 "제가 어렸을 때 순돌이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건주는 이어 "하지만 순돌이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각인돼 오디션도 보러 다니고 연락도 드려보고 찾아도 가보고 쫓아다니고 이랬는데도 일이 한 5~6년 정도 아예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애증의 캐릭터가 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성장통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들었던 생각은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을 했는데도 안 되는 거면 잠깐만 기다려 보자. 그러면 나한테도 좋은 기회가 오겠지'였다"고 털어놨고, 붐은 "저는 딴 생각을 한 거로 알고 있는데?"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붐은 이어 "압구정동, 논현동 성형외과를 기웃거렸다는데?"라고 폭로한 후 "성형수술을 고민했냐?"고 물었고, 이건주는 "솔직히 잠깐 했다. '혹시나 내 얼굴이 문제인가? 순돌이를 확 빼보자!'. 그래서 기웃도 거려보고 상담도 받았는데 성형외과 의사가 '건주님도 아시겠지만 얼굴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더라"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를 들은 김성은은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이건주에게 깊은 공감을 했다. 이어 "아니 왜냐면 저는 되게 많이 했는데도 너무 똑같아! 이 수고! 이 시간! 돈! 내 고통!"이라고 갑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시간, 돈, 고통 그런 거 안 써도 된다"고 이건주를 위로해 훈훈함마저 안겼다.
한편, '(근황TV)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지금은 뭐하지? 잘 살고 있나?'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추억 속 스타들의 현실 소환 근황 토크쇼다.
[사진 =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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